- 원종필 총장 취임사 “혁신적 연구와 교육 바탕, 인류 난제 해결하는 인재 양성할 것”
- 유자은 이사장 축사 “변화 속도 빨라지고 혁신 폭도 넓어지는 건국대의 발전 기대”
- 건국대 창학 100년인 2031년 겨냥 새 비전 선포,,,서울캠퍼스 ‘KONKUK WAVE 2031’, 글로컬캠퍼스 ‘KONKUK GLOCAL RISE UP 2031’
건국대학교가 3월 5일 건국대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제22대 원종필 총장(농공학과 83)의 취임식 및 2031년 창학 100주년을 겨냥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 사진설명: 5일 열린 건국대학교 제 22대 총장 취임식에서 원종필 총장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원종필 총장은 취임사에서 “건국대학교는 설립자인 상허 유석창 박사의 건학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민족사학”이라며 “설립자께서 창학 당시 기간산업이던 농업 발전을 위한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기술적 교육의 틀 안에서 학교를 발전시킨 결과 현재 건국대학교는 생명 관련 과학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학교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학교의 전통과 강점을 살린 비전과 계획을 토대로 학교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 총장은 “건국대학교의 궁극적 목적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의 해결책과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혁신적 연구와 교육이 중심에 있는 대학을 만들고, 이를 지원할 체계적인 조직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연구 제도·환경 개선 및 연구지원 시스템 강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 혁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국제교류의 다변화 △대형 R&D 과제 수주를 통한 연구비 확보 △발전기금 모금의 확대 △조직문화 개선 등을 꼽았다.
△ 사진설명: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이 교기를 원종필 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유자은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은 취임식 기념사를 통해 “원종필 총장께서 법인과 대학을 아우르는 경영 능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건국공동체의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가고, 구성원 모두의 신뢰를 바탕에 둔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이사장은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혁신의 범위를 넓혀서 학교 발전의 엔진이 더욱 더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주시길 부탁한다”며 “확고한 비전과 목표 아래 구성원들의 역량과 지혜, 에너지를 하나로 통합해서 역동성과 생동감이 넘치는 캠퍼스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제 22대 건국대학교 총장 취임식을 가진 원종필 총장은 1989년 건국대 농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물산을 거쳐 1997년부터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생명환경과학대학장,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경영기획국장 등 학내 주요 보직을 맡았다. 또 대외적으로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평가위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정부 일자리·국정과제 평가단 평가위원, 한국복합신소재구조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 사진설명: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원종필 총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교무위원 및 총학생회장단이 건국대학교 창학 100주년인 2031년을 겨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건국대학교는 구체적인 목표로 '국내 탑5, 글로벌 100대 대학 진입'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취임식에 이어 건국대학교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비전선포식’도 개최됐다.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발표된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와 충주글로컬캠퍼스의 새로운 중장기 발전전략계획은 각각 ‘KONKUK WAVE 2031’, ‘KONKUK GLOCAL RISE UP 2031’이다.
원종필 총장은 “건국대학교는 서울캠퍼스와 글로컬캠퍼스 두 곳에서 각기 다른 특성과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두 캠퍼스의 발전 방향을 명확히 하고 우리 대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대내외에 제시하는 것”이라며 새 비전 선포의 의미를 밝혔다.
먼저, 서울캠퍼스는 ‘KONKUK WAVE 2031’라는 새로운 중장기 발전전략계획 아래 ‘연구와 교육으로 건국다움의 명성을 만드는 글로벌 100년 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이를 통해 2031년까지 ‘국내 TOP5·세계 100대 대학’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사진설명: 건국대학교 원종필 총장이 창학 100주년인 2031년을 겨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구체적인 목표로 '국내 탑5, 글로벌 100대 대학 진입'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추진전략으로는 △대형 R&D 과제 확대를 통한 연구비 수주 5,000억원 달성 △학생중심 교육을 통한 취업률·진학률 국내 3위 도약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 확대를 통한 외국인 유학생 수 5,000명 달성 △브랜드 아이덴티티 경쟁력 확보를 통한 평판도 1위 달성을 제시했다. 또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만의 특성화 전략으로는 ‘KU 원헬스’를 기반으로 ‘동물-인간-환경’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다학제적 연구를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글로컬캠퍼스는 ‘KONKUK GLOCAL RISE UP 2031’의 중장기 발전전략계획 아래 ‘지역과 함께 세계로 뻗어가는 지속가능 혁신대학’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미래지향적 창의융합 교육강화 △산학연 기반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발전 기여 △학생 성장을 위한 입체적 학생지원 △글로벌&지역상생 실천역량 강화 △대학의 지속가능 역량 고도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한 추진전략으로는 △의료 바이오 △ICT 융합 △K-컬쳐의 학문을 특성화해 강화하는 방안 △취·창업 지원 △현장실무 중심 교육 △평생직업 교육 △지·산·학·연 협력 지원체계 구축 등의 학내 기능을 특성화하는 방안을 꼽았다.